독수리요새 사고

[사진=에버랜드 자료사진]

[SSTV｜김태룡기자] 에버랜드 독수리요새사고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3일 오후 9시10분께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 독수리요새에서 크레인작업을 하던 보조기사 김모군(18)이 크레인에서 떨어진 붐대에 맞아 그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독수리요새 감속기 교체를 위해 크레인 붐대(전체길이 55ｍ)를 펼치다 보조붐대(길이 11ｍㆍ무게 2t)가 본체에서 이탈하며 크레인 옆에 서 있던 김 군의 머리를 덮쳤다"고 사고경위를 밝혔다.

크레인 보조붐대는 크레인 붐대 길이를 늘이기 위해 설치하는 기구이다. 경찰은 크레인기사 김모씨(33)와 에버랜드 관계자를 불러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에버랜드에서는 지난 6월에도 정전이 발생해 놀이기구 전체가 한꺼번에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해 이용객들이 불안에 떠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사고로 놀이기구 전체 40여 개가 일시적으로 모두 멈춰서 에버랜드 전체 이용객 2천5백여 명 가운데 놀이기구를 타고 있던 500~600명이 극심한 불안에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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